해가 지난다음 적는 연말결산 월별 주요사건들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기
💙 상반기
1월: 대한통운 파업으로 업무 스트레스 받음
2월: 그 사건으로 3년치 스트레스를 3주에 몰아 받음. 스트레스도 대출이 되는거였던가?
그 사건이 원인이 되어 용훈팟 분열직전(...ㅎ)
준희랑 리터럴리 관계 개박살남
3월: 스트레스로 1일 2시리얼 먹고 한달만에 순수 지방 2키로 증량 알고보니 이게 벌크업 식단 이라면서요..?
4월~5월: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다이어트 시작, 첫 다이어트 시도였는데 체지방 1키로 빠져서 조금 만족
6월~7월: 스트레스 받음 → 잠을 못잠 → 몸이 점점 망가져서 아무리 운동해도 살이 안빠짐 → 스트레스 받음 → 잠을 못잠 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함. 2주만에 근육 1키로가 날아가는 기적을 이뤄냄
업무스트레스, 2월 사건 다 힘들었는데 제일 힘들었던 건 준희 관계 박살..
이 일 이후에 앞으로 이런 마음가짐과 태도로 살아도 되는걸까 고민을 많이 했고 새로운 사람들을 사귀는 것 보다 지금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잘하자는 태도를 갖게됨
📑상반기 요약: 죽지못해 사는 삶
💙 하반기
8월: 준희가 먼저 다시 잘해보자고 먼저 손내밈. 관계개선에 최선을 다하기 시작. 다시 원래의 나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
9월: 독립. 22년이 얼마 안남았지만 남은 세월 시간이 아깝지 않게 열심히 살아보고자 다시 전공공부 시작. 용훈팟이 조금씩 원상복구되기 시작
10월: 집안 사정에 의해 다시 집 복귀. 망가졌던 신체리듬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시작함
11월: 용훈팟 원상복구 완료, 준희랑 많이 친해지면서 정신적으로 안정을 갖기 시작
12월: 잠을 잘 자니 체중이 감소하기 시작, 퇴근 후 운동/강의/롤 세가지 만 하는 재미없는 인생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나 자신이 멋있다고 생각함
망가지는 건 한순간, 다시 복구하는 데에는 반년이 걸렸다.
파인트를 이틀에 걸쳐 먹고 내 돈 주고 빵 사먹은 적 없었는데 앉은자리에서 파인트를 한시간 만에 다먹고, 메론빵이 먹고싶다는 생각이 번뜩 들 때마다
원래의 내 모습이 그리웠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 막막했다
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여보려고 먹고싶은 건 마음편히 먹고 잠을 잘 자려고 노력했다. 그랬더니 조금씩 원래대로 돌아오기 시작했다.
용훈팟 친구들, 준희오빠랑 관계도 개선되었다.
내년엔 최대한 이 평화를 유지할 수 있게 유지할것이다
📑하반기 요약: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